경상수지 흑자 폭 전월보다 43.5% 줄어…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7천572억엔(약 7조8천14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재무성이 11일 밝혔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53개월 연속이다. 그러나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5% 줄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5천591억엔 적자였다.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연속이다. 원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7조4천772억엔을 기록한 반면, 수출은 1.9% 증가한 6조9천180억엔에 그쳤다.
원유가 선물 가격은 하락 추세지만 무역수지에 반영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줬다.
외국인 여행객 증가에 따라 여행수지는 1천723억엔 흑자였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방일 외국인은 245만8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 늘었다. 반면 외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167만3천500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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