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최적지는 동해안…훈련 열기로 '후끈'

입력 2019-01-11 15:12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는 동해안…훈련 열기로 '후끈'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끄는 강원 동해안이 올겨울에도 각 종목 스포츠팀들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겨울 속초지역 전지훈련이 확정된 스포츠팀은 축구 23개 팀을 비롯해 야구 5개 팀, 태권도 6개 팀, 육상 16개 팀, 카누 2개 팀 등 5개 종목에서 52개 팀 1천174명에 달한다.
고성군에도 1월 한 달 동안 축구와 야구, 태권도, 검도 등 4개 종목에서 165개 팀 2천200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동해시 역시 유도 49개 팀을 비롯해 야구 13개 팀, 축구 12개 팀, 육상 11개 팀, 등 7개 종목에서 92개 팀 1천898명의 전지훈련이 확정됐다.
동해시에서는 전국에서 12개 팀 456명이 참가하는 '2019 전국 중학교 동계 스토브리그 축구대회'가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웰빙 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삼척시 등 동해안 다른 지역에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찾아 훈련하고 있다.
이처럼 동해안이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끈 것은 바다와 인접한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영서 지역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설치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숙박시설도 훈련에 큰 도움을 준다.
최근 속초지역을 찾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축구팀 감독은 "경기장이 잘 갖춰진 데다가 숙박시설을 구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어 해마다 속초로 동계전지훈련을 오고 있다"며 "많은 팀이 훈련을 오다가 보니 현지에서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동해안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오는 스포츠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체류하는 숙박업소를 비롯해 숙박업소 주변이나 경기장 인근 지역의 음식점들은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속초시의 경우 전지훈련이 확정된 축구 23개 팀 681명이 설악동 숙박 단지를 이용할 예정이어서 관광 비수기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전지훈련팀들이 체류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도를 펴는 한편 지역을 찾은 훈련팀들에는 경기장 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고 주요관광지 입장료도 할인해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을 찾은 훈련팀들이 최고의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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