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 이웃 지자체인 이천시와 여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전에 함께 뛰어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원(파주 NFC)의 무상임대 기간이 2024년 1월 만료됨에 따라 제2NFC를 건립하기로 하고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를 공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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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공모 마감일인 11일 대한축구협회에 제2NFC 유치제안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천시는 모가면 어농리 34만7천255㎡를 부지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진입로와 방음벽 등 기반시설 설치비 4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부지 가운데 시유지(7만6천944㎡)의 매각대금(53억원) 상당의 부대 훈련시설도 별도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근처에 입지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날씨가 온화하고 풍수해도 없어 훈련장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주시는 9일 상거동 시유지 44만6천383㎡를 제2NFC 부지로 제공하겠다며 신청서를 냈다.
상거동 부지는 영동고속도로 여주나들목 인근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데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반려동물테마파크(예정) 등도 주변에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유치 공고가 나기 전부터 경쟁 시·군의 후보지를 둘러보고 축구 선진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며 공모에 대비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TF를 꾸려 제2NFC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제2NFC가 들어서면 많은 팬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여주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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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22일 33만㎡ 규모의 제2NFC 후보지 선정 공고를 냈으며 해당 부지에 총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해 소형스타디움(1천명 이상 수용)을 비롯해 천연잔디구장 10면, 인조잔디구장 2면, 풋살장 4면,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축구과학센터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컨벤션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등의 교육시설과 함께 숙소(300명 수용)와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사무실(상근·비상근 직원 200명)도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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