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명절 선물 판도도 바꾸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친환경 관련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이번 설부터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박스를 도입했다.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던 기존의 보냉팩 대신 물로 만들어져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상품 구성에서도 동물복지나 유기농, 무항생제 제품을 대거 확대했다.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자라거나 방목 사육된 친환경 한우 물량을 38%가량 늘렸고 저탄소 인증 과일 물량도 10배 늘렸다.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선물도 준비했다.
포도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자연 효모로 발효해 자연주의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슬로베니아 카바이 와이너리의 내추럴 와인과 유기농 올리브 오일 세트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진 만큼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부터 동물복지, 유기농 농축산물까지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인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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