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명 첫 돌파…2013년 이후 5년만에 3배 증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가 전년보다 250만명(8.7%) 증가한 3천1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일본 국토교통상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방일 외국인 수는 6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방일 외국인 여행자가 3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방일 외국인 1천만명을 돌파한 2013년 이후 5년만에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관광 산업을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정했다.
특히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항공노선을 확충하는 등의 대책을 속속 마련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을 4천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이런 목표 달성도 시야에 들어왔다"며 "2019년 도쿄 럭비 월드컵,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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