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10만 이상 보장' 부산 기장군 청년인턴 지원사업 확대

입력 2019-01-11 17:49  

'월 210만 이상 보장' 부산 기장군 청년인턴 지원사업 확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공모 사인 '모다(多)-일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14일부터 추가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으다'의 부산 사투리 '모다라'에 착안하여 많은 일자리를 모아서 청년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가진 '모다(多)-일 청년인턴 지원사업'은 구인을 원하는 기장군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매칭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민간기업 취업자는 최대 2년간 인건비로 월 21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
기장군이 170만원(국비 100만원, 군비 70만원)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은 40만원만 부담한다.
연장근로수당과 퇴직금을 합치면 급여는 월 210만원이 넘는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기간 고용하는 공공근로성 재정지원 직접 일자리와는 차이가 있다"며 "지난해 9월 10개 기업에 청년 14명이 입사해 근무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2019년 사업을 확대해 14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18일까지 참여 접수를 하면 된다.
청년들은 접수가 끝난 뒤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21일부터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 스펙을 보지 않고 블라인드 면접으로 청년인턴을 선발한다.
청년인턴은 근무 전에 기본교육을 받고 첫 직장에서 공통 실무교육, 직무·직능·적성검사, 멘토링 관리, 진로상담 등을 받게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청년들과 소통간담회를 하는 등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업 기간 이후에도 청년인턴이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청년 인구 유출, 지역산업 위기, 경기 침체 등이 심각한 만큼 이 사업이 지역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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