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태, 혐의 전면 부인…검찰, 사법수장 첫 구속영장 청구할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사실상 부인함에 따라 그의 신병 처리를 놓고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기 전 대법원 정문 회견에서 도의적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형사적 책임은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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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전복되고 사람이 빠졌다"…다급했던 1분 30초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당시 화물선이 충돌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통영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께 3천t급 화물선 관계자가 통영 해상교통관제센터에 "통영 연안 VTS 응답 바람. 여기는 코에타 선박이다(Tongyoung Coastal VTS KOETA CALLING)"고 다급하게 무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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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국민 뜻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이 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선거제 개혁 방향과 관련, "국민 뜻을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의 경과보고를 받고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대선공약이기도 했다"며 더 적극적인 선거제 개혁 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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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시진핑 4월 방북 예정된듯…5월 방한 가능성 매우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월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된 것 같고, 아마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매우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북중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나가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평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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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경찰 출석…"군민께 죄송"
외국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은 11일 "가이드와 군민께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해 고개를 숙인 채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가이드에게도 군민께도 사죄드린다"고 했다. 또 가이드를 폭행한 사실을 시인하며 "깊이 반성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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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 수순 밟나…뜨거워지는 법리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 선포 가능성을 적극 시사하면서 그 실현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 방송된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절대적 권한이 있다. 법률에 매우 명확히 나와 있다"며 의회가 장벽 건설 예산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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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박 속 윤창호 가해자…운전해야 할 손이 딴짓' 징역 8년 구형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 씨가 사고 순간 동승자인 여성과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11일 최후진술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했으나 유족과 윤창호 친구들은 '거짓 사과'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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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애보다 더한 동지애로 버텼다" 굴뚝농성 눈물의 해단식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해온 파인텍 노동자들이 11일 마침내 땅을 밟았다. 2017년 11월 12일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오른 지 426일 만이다. 파인텍 노사는 이날 공장 재가동과 조합원 5명의 업무 복귀를 골자로 하는 협약서에 사인했다. 교섭 타결에 따라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목동 열병합발전소 농성장에서 '파인텍 교섭 보고 및 굴뚝 농성 해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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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워서" 청주지법 달아난 피고인 하루 만에 자수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기 직전 달아난 피고인 김모(24)씨가 자수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35분께 택시를 타고 상당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법정을 빠져나간 지 29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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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첫 증인 '처남댁', 차명재산 의혹 부인…"남편이 물려준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댁 권영미 씨는 11일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과 관련해 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이 아니라 남편이 물려준 내 것"이라고 증언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다스의 최대 주주이자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故) 김재정 씨의 부인 권영미 씨를 이 전 대통령 측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이 전 대통령의 재판 1·2심을 통틀어 처음으로 이뤄진 증인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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