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4㎞ 역주행하다 버스 충돌…만취 운전자 횡설수설

입력 2019-01-13 10:41   수정 2019-01-13 11:14

고속도로 4㎞ 역주행하다 버스 충돌…만취 운전자 횡설수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3시 5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고속도로 울산 방향 범서 정류장 부근에서 정모(28) 씨가 몰던 코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고속버스와 충돌했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만취상태로 고속도로 역주행하다 버스 충돌…운전자 횡설수설 / 연합뉴스 (Yonhapnews)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는 "역주행 차량과 사고가 났다"는 피해 운전자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순찰차를 보내 가해 차량 운전자 정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술 냄새를 풍기며 횡설수설하는 정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정씨는 술을 마시고 울산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해 약 4㎞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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