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8승째를 수확하며 8년 연속 종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히르셔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스키 월드컵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26초 54의 기록으로 헨리크 크리스토퍼센(노르웨이·2분 27초 2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선 그는 월드컵에서 시즌 8번째이자 통산 66번째 우승을 거뒀다.
히르셔는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도 876점을 쌓아 크리스토퍼센(511점)을 크게 앞서 선두를 달렸다.
히르셔는 2011-2012시즌부터 7개 시즌 연속 남자부 종합우승 행진을 이어온 절대 강자다.
각종 대회를 휩쓸면서도 올림픽과는 유독 인연이 없어 '무관의 황제'로 불렸으나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라 설움을 날렸고, 이후 준비한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황제'의 면모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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