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눈사태로 독일인 3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9-01-14 02:06   수정 2019-01-14 08:28

오스트리아서 눈사태로 독일인 3명 사망·1명 실종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서부 레흐 암 알베르크에서 독일인 스키 관광객 3명이 눈사태로 숨졌고 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남부 오버슈바벤 출신인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께 눈사태에 휩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나섰던 28세 남성은 실종됐다.
[로이터제공]
오스트리아는 중부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5일부터 큰 눈이 내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상당수 도로가 차단됐다. 스키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산악 지대에서는 폭설 때문에 최근 열흘 동안 최소 21명이 숨졌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12일 해발고도 2천m 이상 지대의 산사태 경보를 3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5단계로 높였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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