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7개국 순방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동지역 마지막 순방국인 쿠웨이트 방문을 연기하고 조기 귀국 길에 올랐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며 "조기 귀국은 가족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중동 8개국 순방을 계획했다. 그는 요르단과 이라크,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거쳐 쿠웨이트로 향할 예정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오후 오만만 들렀고, 쿠웨이트는 '가까운 미래'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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