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북·해외 측이 이달 말 금강산에서 개최하려던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남측위원회는 북측위원회가 '내부 일정'을 이유로 음력 설 이후로 행사날짜 변경을 제안해왔으며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산에서 애초 이달 30∼31일 열릴 예정이던 이 행사는 다음 달 12∼13일 열기로 했다.
남측위 이연희 대변인은 "관련 단체들의 논의를 거쳐 북측의 사정과 의견을 존중하여 행사날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북·해외 측 단장들이 새해 통일운동 과업을 주제로 연설하고, 공동호소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남·북·해외위원장들은 새해 통일운동 방향, 공동위를 새로운 전민족적인 통일운동 연대기구로 확대·강화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 밖에 남·북·해외 계층별 단체 대표모임과 부문별 대표모임, 축하공연, 금강산 공동등반 등이 잇달아 열린다.
6·15 남북위 차원의 공동행사는 2008년 6월 금강산 행사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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