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14일 충북 전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동시에 내려지는 등 대기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도내 남부권역(보은·옥천·영동)에 내려진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62㎍/㎥로 '매우 나쁨' 상태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경보는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앞서 이날 오후 8시에는 충북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충주·제천·단양)에 미세먼지(PM 10) 주의보도 발령했다.
남부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84㎍/㎥, 북부권역은 평균 164㎍/㎥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이로써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충북 전역으로 확대됐다.
도내 북부권역은 지난 주말부터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역(청주·증평·진천·괴산·음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함께 내려졌고, 오후 4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경보로 대체됐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미세먼지 배출업소 및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단축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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