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문화행사 풍성

올해 '한-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문화행사 풍성
16일 코펜하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가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9년을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2019 Korea-Denmark Cultural Year)'로 지정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1959년 3월 11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덴마크 문화부는 오는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데이니시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상호 문화의 해' 개막을 알리는 이번 공연에 마리 한센 덴마크 문화부 차관,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와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주덴마크왕국대한민국대사관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로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한국)'과 칼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덴마크)' 등 양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윤석 이화여대 교수, 한국계 덴마크인 니나 리 스톰 작가가 '공동 기념로고'를 제작했다.
메리 덴마크 왕세자비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상대국과 함께하는 주요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후견인으로 지정됐다.
문체부는 한국 관광 설명회(2월·코펜하겐),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4월·코펜하겐), 덴마크 문화부는 안데르센 전시회 및 북유럽 미술전(5월·서울), 덴마크 왕립 오케스트라 공연(12월 예정·서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한국과 덴마크가 이번 상호 문화의 해를 통해 서로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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