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5일 장 초반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유신[05493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2만5천400원에 거래됐다.
철도와 도로 설계 등 토목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이 업체는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단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토목 전문업체인 우원개발[046940](7.07%)과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 한국종합기술[023350](3.15%)도 함께 상승했다.
하지만 다른 경협주들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우선 부산산업[011390](-1.36%), 푸른기술[094940](-1.33%), 현대로템(-1.01%), 대아티아이[045390](-0.59%) 등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철도 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엘리베이[017800](-1.25%), 좋은사람들[033340](-1.50%), 제룡전기[033100](-2.23%), 선도전기[007610](-1.78%) 등 금강산·개성공단 사업 관련주들도 내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세부사항을 도출하고 있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말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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