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데이터 부담 없이 5MB 수준 사진·영상 전송 가능
갤럭시S9·S9+·노트9 적용·갤10 기본 탑재…2분기 통신3사 연동 준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를 통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표준 문자 규격(RCS)에 맞춘 RCS 서비스는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창에서 최대 100MB 크기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파일, 문서 등도 전송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까지 5MB 이상 100MB 이하도 데이터 차감 없이 전송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RCS 서비스는 그룹채팅, 읽음 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기프티콘 보내기, 간단한 송금 기능이 추가된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모든 통신사간 연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에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2월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RCS 서비스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메시지를 확인하고 상세 정보를 보거나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문자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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