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빛그린산단으로 옮겨간다

입력 2019-01-15 09:46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빛그린산단으로 옮겨간다
16일 광주시·미래에셋대우와 업무협약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광주형일자리 선도모델인 빛그린산단으로 옮겨간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광주시청에서 광주시, 미래에셋대우와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광주시, 미래에셋대우는 현 공장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세우고, 첨단·친환경 설비를 갖춘 공장 이전 절차 등을 논의한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를 송정역 고속철도(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에 포함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주 송정역 일대 지역경제거점형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광주송정역 인근 64만㎡의 땅에 모두 4천100억원을 투자해 산업시설·연구용지·주거단지·상업용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금호타이어 전대진 부사장과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금호타이어는 모기업이던 광주여객이 양질의 타이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제대로 된 타이어를 만들어보자"며 1960년 삼양타이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광주 서구 양동에 세운 공장을 1974년 광산구 소촌동 현 광주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1980년대 들어 연구소와 주차장 등을 추가로 조성하면서 공장 규모가 약 39만6천694㎡(12만평) 규모로 확장됐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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