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명 구조…조난사고 대부분, 소방헬기 44회 출동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에서 작년 한 해 253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190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가을철(9∼11월)이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겨울 61건(24.1%), 봄 60건(23.7%), 여름 46건(18.2%) 등이다.
사고 유형은 조난사고 66건(26.1%), 실족·추락 52건(20.5%), 개인질환 26건(10.3%) 순이다.
주요 발생지는 시민들이 자주 오르는 팔공산과 앞산, 최정산, 비슬산 등으로 조사됐다.
오후 2∼4시 사이 사고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헬기는 총 44회 출동해 35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현장 도착시각은 평균 21분 35초, 구조 시간은 평균 42분 36초였다.
이지만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에도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며 "편한 옷을 입고 등산로를 충분히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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