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여권 놓고 내린 고교 졸업생…경찰 도움으로 여행 떠나

입력 2019-01-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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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여권 놓고 내린 고교 졸업생…경찰 도움으로 여행 떠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친구들과 함께 고교 졸업 여행에 나선 고등학생이 여권과 항공권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 지구대원의 도움을 받았다.
15일 오전 7시 5분께 광주 북부경찰서 역전지구대에 택시 기사 이모(50·남)씨가 다급하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손님을 태워 광주송정역에 내려줬는데, 뒷좌석에 손님의 여권과 항공권이 담긴 가방이 놓여있었다는 것이다.
지구대 경찰은 전산 조회를 통해 여권을 놓고 내린 남학생의 부모와 연락, 송정역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학생에게 무사히 여권이 든 가방을 전달할 수 있게 도왔다.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인 이 남학생은 고교 졸업을 기념해 친구들과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KTX에 몸을 실으려던 참이었다.
이 학생의 부모는 역전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무사히 해외여행 갈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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