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 살배기 유아 집 앞서 저체온증으로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9-0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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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두 살배기 유아 집 앞서 저체온증으로 숨져…경찰 수사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2살 여자아이가 영하의 추위 속에 자신이 살던 집 현관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뉴포트 경찰은 14일(현지시간) 아침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 현관에서 숨져있는 소피아 반 샤이크(2)를 발견했다면서 발견 당시 아이는 맨발에 잠옷 차림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결과 등을 감안할 때 아이가 혼자 집 밖으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이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기온이 영하 8도였다면서 아이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현관문에 잠금장치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외할아버지는 새집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현관문에 잠금장치도 설치하지 못했다면서 아이가 나갔다고 현관 앞 계단을 올라오지 못한 것 같다고 침통해 했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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