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대기질 상시측정을 위한 대기오염 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내 중심지역인 금호동 주민센터 옥상에 설치한 대기오염 측정시스템 가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시스템 구축에는 국비를 포함해 1억9천500만원이 투입됐다.
속초시는 지난해 11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그동안 성능검사를 해왔다.
속초시는 측정된 대기질 정보를 알리미 전광판 2개소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측정항목은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해 오존과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이다
온도와 습도, 풍향, 풍속도 함께 측정한다.
속초시는 지금까지 인근 고성군과 강릉시에 설치된 국가측정망 자료를 받아 왔다.
속초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대기질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측정자료는 체계적인 대기오염원 관리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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