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올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위해 3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100동의 노후 주택 슬레이트를 철거할 계획이다.
가구당 최대 336만원의 철거비가 지원된다.
슬레이트는 석면 함량이 높은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을 지나면 발암물질인 석면이 배출돼 주민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군은 주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슬레이트 해체·처리 부담을 덜기 위해 20011년부터 이 사업을 하고 있다.
건축물 대장상 용도가 주택인 건축물 소유자는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순서에 따라 처리비가 지원되며, 올해 사업량을 초과했을 때는 내년도 사업대상자로 지원받는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는 군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비용을 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