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지역 교육지원청에 대한 업무 평가를 기존의 본청 주관 평가에서 자체 평가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평가는 우수 사례 발굴·확산 및 교육지원청 간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 제고를 명분으로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본청에서 심사해 평가했다.
그러나 평가 순위 선정과 공개, 순위별 예산 차등 배분 등이 교육지원청은 물론이고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표준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시·군 교육청별로 자체적으로 평가하게 한 뒤 결과를 서면으로 보고토록 했다.
또 평가 결과 미흡한 분야는 본청 차원에서 컨설팅을 통해 보완토록 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른 교육지원청 간 서열화 및 예산 차등 배정도 없애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 학교와 교사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전념토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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