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15일 재계약 대상 선수 49명 전원과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연봉 인상률 1위와 2위 모두 2018년 신인 선수들이 차지했다.
외야수 강백호(20)는 이미 지난 13일 연봉 2천700만원에서 344% 오른 1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KBO리그 2년 차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 138경기 527타수 153안타 84타점 29홈런 타율 0.290 등을 기록한 강백호는 '고졸 신인 최다 홈런'과 'kt 창단 최초 신인왕' 타이틀을 달았다.
강백호는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kt 선수단 연봉 '톱3'에도 들었다.
최고 연봉 주인공은 2억4천만원을 받는 윤석민이다. 윤석민은 작년 3억1천만원보다는 23% 감소한 연봉을 받는다.
투수 김재윤도 작년보다 9% 내린 1억원으로 강백호의 뒤를 이었다.
강백호의 입단 동기이자 지난해 선발 투수로 데뷔해 9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5.06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20)은 연봉 2천700만원에서 48% 오른 4천만원에 계약했다.
이는 kt 투수 최고 인상률이자, 전체 선수 인상률 2위에 해당한다.
투수 이종혁(4천400만원), 내야수 심우준(8천500만원), 포수 장성우(9천500만원)가 각각 38%, 35%, 3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팀 공헌도와 개인 성적, 팀워크, 프로의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