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공공차량 2부제 미세먼지저감 효과 없어"

입력 2019-01-15 13:59   수정 2019-01-15 14:01

"국민 10명 중 6명, 공공차량 2부제 미세먼지저감 효과 없어"
환경보건시민센터 조사…54%는 "민간에도 2부제 확대해야"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효과가 없으며 민간까지 2부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관해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7∼19일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60%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때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 대해 '정책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또 54.3%는 차량 2부제를 민간차량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때 민간 차량을 포함한 전면적 차량 2부제가 실시될 경우 동참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6.3%가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공공기관 관용차 일부만 운행을 제한하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민들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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