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특수학교, 부지 선정 5년 만에 첫 삽 뜬다

입력 2019-01-15 13:58  

동해 특수학교, 부지 선정 5년 만에 첫 삽 뜬다
2021년 개교 목표로 3월 착공…19학급·학생 129명 규모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역사회의 반대로 5년째 제자리에 머물던 강원 동해 특수학교 설립이 오는 3월 시작된다.
15일 동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학교 설계를 마치고 이달 중 공사업체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사업 발주 입찰을 신청한 뒤 3월부터 착공할 방침이다.
동해 특수학교는 부곡동 옛 남호초교 부지 1만여㎡에 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19개 학급, 학생 129명이 다닐 수 있도록 건립한다.
시청각실, 돌봄 교실, 건강 증진실, 직업 훈련실, 강당 등을 함께 갖춘다.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20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동해 특수학교가 개교하면 인근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동해·삼척 지역의 일부 장애 학생들은 차량으로 왕복 3시간이 넘는 길을 오가며 강릉, 태백 등 다른 지역의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주민들이 많다"며 "장애 학생도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육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지역사회에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교육지원청은 학교 설립 진행과 관련해 다음 달 중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과 학교 운영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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