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홍어 14, 15일 이틀간 1천800마리 위판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겨울철 별미'인 신안 흑산 홍어가 제철을 맞아 만선 풍어다.
신안군수협 흑산지점은 14일 1천800마리에 이어 15일 1천여 마리를 위판하는 등 풍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어획고라고 수협은 설명했다.
홍어 풍어 속에 가격은 하락했다.
8㎏짜리 암컷 상품 한 마리 값은 30만원대로 평년의 절반 가격으로 내려갔다.
수협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홍어 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풍어로 가격은 하락했다"면서 "지금이 제철을 맞은 홍어를 먹을 적기"라고 말했다.
신안 흑산 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우며 담을 삭히는 효능이 뛰어나 기관지 천식,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삭혀서 먹어도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은 유일하고도 특별한 생선으로 고단백, 저지방으로 숙취 해소 효과가 있다.
흑산도에는 어선 6척이 홍어를 잡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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