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은 북방항로, 동해항은 컨테이너항로 취항 추진
북방경제, 대륙화를 통한 강원경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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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속초항 북방항로와 동해항 컨테이너항로 취항에 나선다.
속초항을 환동해권 국제관광중심로 도약시키고자 5월 취항을 목표로 러시아 연해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북방항로를 개설한다.
갤럭시크루즈가 지난해 8월 카페리 선박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초 해양수산부에 일본 기타큐슈∼속초∼러시아 슬라비얀카 항로 해상여객운송 면허 신청을 했다.
이달 중 선박을 인수해 수리 및 시험운항을 거쳐 5월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
남북관계 개선 시 속초∼북한 장전·원산·청진까지 남북평화 바닷길을 개설할 구상도 마련했다.
북방항로는 앞서 2004년 4월 개설됐으나 2010년 10월 경영악화로 중단됐다가 2013년 3월 재개되고서 2014년 6월 다시 중단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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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6월 취항을 목표로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도 추진한다.
동해항을 북방 물류 중심 항으로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한중일러 해륙복합 물류 시스템 운영을 위해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동해항 컨테이너 야드 확장과 항만 크레인 설치 방안을 마련, 상반기 중 부산∼동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로에 8천t급 운항을 위해 컨테이너 선사와 시범 운항 등 세부사항을 조율할 방침이다.
또 동해항 DBS항로 운영 강화를 위해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1만1천t에서 1만5천t급으로 선박을 교체하는 등 선박 현대화와 함께 주 2회에서 3회로 항차를 증편하는 방안을 선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속초항 기항 크루즈 8항차를 확정했다.
16만8천t급 2항차, 11만4천t급 3항차, 5만7천t급 이하 3항차로 부산∼마이주르∼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블라디보스토크∼속초가 기항지이다.
도 관계자는 15일 "북방경제, 대륙화를 통한 강원경제 영토 확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북방항로 및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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