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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5일 사회연대일자리특별보좌관(2급 상당·전문임기제 가급)에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임명했다.
박 특보는 노동계와의 가교역할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노동문제와 사회통합형 일자리 창출 전반에 대해 이용섭 시장을 특별 보좌한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이자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에 주력한다.
앞서 민선 6기에 잠시 운영하다가 사라진 일자리 정책특보와 비슷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보는 당시 5급 상당인 일자리 정책특보를 지냈다.
시장, 부시장 다음으로 높은 직급인 사회연대일자리 특보에 박 전 시장을 임명한 것은 이 시장의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의지가 강력히 반영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특보의 성격을 고려하더라도 직급이 너무 높다는 지적과 함께 논공행상을 위한 위인설관(爲人設官)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이용섭 시장은 "박 특보는 30년간 노동현장 경험과 민선 6기에는 일자리 정책특보에 이어 경제부시장까지 역임하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현대차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 성공과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지역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낼 적임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완성차 공장 유치는 물론 광주형 일자리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특보는 1990년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차 광주공장)에 입사해 노조 지회장을 지냈다.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신설한 4급 서기관급인 사회통합추진단장에 임명됐다. 이어 2017년 일자리정책특보, 2018년 경제부시장(1급)을 역임했다.
그는 민선 6기 '광주형 일자리' 투자유치를 이끌었으며 이용섭 시장 취임 이후에는 투자유치 협상 과정에서 시와 노동계의 창구 역할을 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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