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성장세…서울에 36개 브랜드 25만㎡ 면적"

입력 2019-01-15 16:29  

"공유오피스 성장세…서울에 36개 브랜드 25만㎡ 면적"
이지스자산운용 현황 분석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공유 오피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5일 낸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는 정착이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말 현재 서울에서 36개 공유 오피스 브랜드가 약 25만3천900㎡의 오피스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사 유형별로는 벤처·스타트업이 45%로 가장 많고 중소기업이 25%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각각 1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오피스를 단순 업무 공간인 '일반 오피스'와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서비스 중심 오피스'로 나눠볼 때 오피스 시장이 일반 오피스에서 서비스 중심 오피스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서울 시내 서비스 중심 오피스의 신규 임대면적을 보면 공유 오피스가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 활성화 등 비즈니스 모델이 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유 오피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청년, 핀테크 등 창업지원 정책 확대로 벤처·스타트업 특성에 알맞은 공유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최근 서울에서 공유 오피스가 성장세임은 틀림없으나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에는 운영 성과와 기업신뢰도 측면에서 아직 검증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운영수익이 낮은 업체와 지점들이 인수합병 또는 통폐합되는 시장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기를 지나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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