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한국당 청주시 청원당협 조직위원장 사퇴

입력 2019-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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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한국당 청주시 청원당협 조직위원장 사퇴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겠다"…후보에 황영호·윤갑근·오성균씨 거론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박경국 자유한국당 청주시 청원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15일 조직위원장 자리를 내놨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입장 발표문을 통해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청주시 청원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받았으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원구 당원협의회는 작년 12월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위원장의 당협위원장 추대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오자 부결 처리했다.
박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번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저의 책임이며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 충북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 때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런 점 때문에 내년 4월 치러질 총선 때 청원구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겠다는 사퇴 변을 놓고 박 위원장의 정계 은퇴설이 나돌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과 연락이 되지 않아 내년 총선 출마 여부나 탈당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아직은 한국당 당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청원구 당협위원장 후보로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 고검장 출신인 윤갑근 변호사, 제20대 총선 때 청원구에서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오성균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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