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농사에 해를 끼치는 야생동물을 퇴치하기 위해 15일부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해방지단은 수렵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엽사 2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군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 까치, 까마귀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게 된다.
군은 이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한 마리당 멧돼지 5만원, 고라니 3만원 등의 포획수당을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 퇴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겨울철 집중 포획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11월에도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399마리, 고라니 3천410마리 등을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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