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충북 단양서 국가대표 선발전…16명이 상비 1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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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의 남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탁구천재' 조대성(17·대광고)과 신유빈(15·청명중)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18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한다.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대표 파견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상비군 선발전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6명의 상비 1군과 남녀 각 10명의 상비 2군(청소년)을 구성해 내년 도쿄올림릭까지 대표팀을 운영한다.
관심을 끄는 건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때 쟁쟁한 선배들을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던 기대주 조대성과 신유빈이 대표 선발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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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돌풍'의 주인공인 조대성은 종합선수권 남자단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결승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조대성은 결승에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에 0-4로 완패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지만 밀리지 않은 드라이브 대결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한국 탁구를 이끌 재목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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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여자 선수 최연소인 14세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신유빈도 종합선수권 단식 16강에서 여자대표팀 간판인 서효원(한국마사회)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매운 실력을 보여줬다.
또 둘은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준우승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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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성과 신유빈은 작년 국가대표 상비 1군 자격으로 28일부터 열릴 최종 선발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18일부터 열리는 1차 선발전에선 리그전을 거쳐 남녀 각 24명이 선발되며, 최종전에 선착한 남녀 각 16명과 함께 40명이 승부를 겨뤄 성적에 따라 14명이 선발된다.
대한탁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가 추천하는 남녀 2명을 합쳐 총 16명으로 상비 1군을 구성한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대표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일단 선발전을 통과한다면 세계선수권과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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