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르면 이번 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에 남북 경협 관련주가 16일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개성공단 입주사인 신원[009270]은 전날보다 11.94% 오른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영솔루텍[049630](9.12%), 제이에스티나[026040](3.30%), 인디에프[014990](0.55) 등 다른 개성공단 입주사도 동반 상승했다.
또 농업협력·지원 관련주인 아시아종묘[154030](4.28%), 조비[001550](3.65%) 등과 대북 송전 관련주인 선도전기[007610](2.15%), 제룡전기[033100](0.88%)도 함께 올랐다.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인 대아티아이[045390](1.40%), 에코마이스터[064510](0.84%), 현대로템[064350](1.18%) 등도 상승했다.
미국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김 부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2차 북미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이 7개월여 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스웨덴 방문길에 올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협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