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철, 17∼18일 워싱턴 방문…트럼프 면담 가능성"<CNN>(종합)

입력 2019-01-16 10:35   수정 2019-01-16 17:17

"北김영철, 17∼18일 워싱턴 방문…트럼프 면담 가능성"<CNN>(종합)
"워싱턴에서 하룻밤 묵은 뒤 폼페이오와 회담"…2차 정상회담 발표 임박 관측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워싱턴DC를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16일 보도했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며,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가 북미 양국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발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 워싱턴에서 1박2일 일정을 보내는 것과 관련, 지난 6월 방미 당시에는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이 아니라 직전 행선지였던 뉴욕에서 2박3일 일정을 먼저 보낸 뒤 방미 사흘째에 워싱턴을 방문했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훌륭한 친서"라고 치켜세운 뒤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CNN은 전날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 북미 양측이 연초 서신 교환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북미는 이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13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세부 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 친서' 트럼프에 전달?…김영철, 17일 워싱턴행 / 연합뉴스 (Yonhapnews)
y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