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정보 없어졌다던 필리핀 외무장관 말 바꿔…"정보접근 가능"

입력 2019-01-16 11:38  

여권정보 없어졌다던 필리핀 외무장관 말 바꿔…"정보접근 가능"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갖고 있던 자국민의 여권 발급 관련 정보가 통째로 없어졌다고 밝혔던 테오도르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이 돌연 말을 바꾸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1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록신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계약이 만료된 여권발급 업체가) 여권 정보를 가져갈 수는 없으며 새로 여권발급을 맡은 공기업인 APO가 관련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계약 기간이 끝난 민간 여권 제작업체가 관련 정보를 모두 가져가 파일을 다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4일 만에 번복한 것이다.
여권을 갱신할 때 출생증명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했던 필리핀 외무부도 "출생증명서는 필요 없게 됐다"고 말을 바꿨다. 하루 전인 지난 14일 APO가 "여권 관련 정보가 모두 복구돼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록신 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APO 발표 내용을 믿는다"면서도 "상원 조사로 여권 관련 정보에 손실이나 위반이 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까지는 일부 정보의 보안이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록신 장관의 이 같은 말은 필리핀 국민의 여권발급 관련 정보가 통째로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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