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 시설물 보강·안전지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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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중구 영주고가도로 아래에서 반복해서 발생한 트레일러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이 대폭 보강된다.
부산경찰청은 영주고가도로 하부도로에 통행 구분 대형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하고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중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중구청은 지난 15일 반복되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조사를 벌였다.
경찰 등은 사고를 막기 위해 차로별 통행 구분 대형표지판 2개를 교차로 전방 150m와 200m 지점에 설치한다.
1·2차로는 승용차, 3차로는 화물차가 통행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트레일러는 3차로만 통행하도록 도로에 컬러 레인을 깔고 노면 표시도 확충한다.
100m 전방 1차로에는 높이 제한 바(장방형 경광등)를 세운다.
또 4개 차로를 3개 차로로 축소해 안전지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이러한 안전 대책과 영주고가도로 아래 제한 높이 등을 숙지하도록 화물운송업체에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25t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부산 영주교차로 부근 고가다리 밑에 끼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부산에 있는 도로 아래 높이 제한 구간의 전수조사를 한 후 현장 점검을 통해 시설물을 보강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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