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대학 측과 교섭 통해 관철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 명문 홍콩대학이 유학생 졸업 연한에서 군 복무기간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이 16일 밝혔다.
총영사관은 홍콩대학에 유학하는 한국인 대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대학 측에 졸업 연한 6년에서 군복무 기간을 제외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끝에 이를 관철했다.
이번 결정은 이번 학기부터 즉시 시행한다.
홍콩대는 홍콩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한국인 유학생 수는 513명이다. 홍콩대 유학생회 회장단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학교 측의 조치를 학생들에게 알렸다.
총영사관은 지난해 홍콩 내 주요 대학과 교섭해 군 복무를 위해 휴학하는 우리 유학생의 '휴학 부담금' 면제에 합의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대학생이 휴학할 경우 상당액의 휴학 부담금을 내야 한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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