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외교부 중남미국장 회의를 열고 대(對) 중남미 외교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 조영준 외교부 중남미국장, 일본 측 나카마에 다카히로 외무성 중남미국장, 중국 측 자오번탕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외교부는 "중남미 대선 '슈퍼 사이클', 베네수엘라 사태, 중미 이주민 행렬(카라반) 등 지역 정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3국이 중남미와 협력·공조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외교장관회의 준비위원회 개최 및 FEALAC 제도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회의 계기에 일본, 중국과 별도 양자 회의를 열어 FEALAC 활성화 방안과 중남미 개발협력 및 투자 진출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지난 2006년 이래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