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전 자치구 확대…"학교·마을 힘모은다"

입력 2019-01-16 15:00   수정 2019-01-16 21:47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전 자치구 확대…"학교·마을 힘모은다"
서울시·교육청 2단계 협약…구별 15억 투입해 지역특화 교육과제 발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학교와 마을이 참여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각 자치구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단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현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정해 지원하는 자치구다.
2015년 11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22개 구로 확대됐고, 올해 나머지 3개 자치구(강남·송파·중랑)가 추가로 지정됐다.

1단계(2015∼2018년)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확대하는 단계였다면, 2단계(2019∼2022년)는 민·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시 교육청은 모든 혁신교육지구가 수행해야 했던 '필수과제'를 없애고 자치구별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력 체제도 동 단위로 확장해 지역밀착형 과제 발굴이 가능하게 했다.
각 자치구는 올해 평균 15억원(시 5억원, 시 교육청 5억원, 자치구 5억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참여형 교육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기존 사례로는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을 활용한 서대문구의 '토요동(洞) 학교', 문래창작예술촌 등 학교 밖 공간 20곳에서 진행되는 영등포구의 방과후학교 등이 대표적이다.
각 자치구는 아울러 진로·다문화·심리상담 등 특화사업을 확대하고, 청소년 자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불새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쇼와 가상현실(VR)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 교육 공동체가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이들이 '앎과 삶'을 즐겁게 배우고,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 25개 자치구가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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