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원장 조동호)은 새로운 안보 이슈에 대한 전망과 정책제언을 담은 '신안보 총람'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신안보 문제를 담은 총람이 나온 건 처음이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총람은 제1권에 기후변화, 보건, 사이버, 대테러, 이민·난민 등 5가지 신안보 현안을, 제2권에는 인구, 에너지, 식량, 해양, 인공지능 등 5가지 중장기 이슈를 담고 있다.
10개 분야는 ▲개념과 배경 ▲실태 ▲해외동향 ▲파급영향 및 전망 ▲정책제언 ▲해당 분야 국내외 전문가 목록 등 순으로 정리돼 있다.
연구원은 지난 2015년 국내 싱크탱크로는 처음 산하에 신안보연구실을 만든 이후 학술지 발간과 전문가 포럼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주요수단으로 하는 '전통안보'와 대비되는 신안보는 세계화 및 정보화에 따라 새롭게 우리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특히 남북이 지난해 보건의료회담을 열어 감염병 정보 교환 사업에 합의하고 작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신안보 문제가 의제에 오르는 등 남북관계 및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동호 원장은 "새로운 안보 위협을 국가적으로 환기할 뿐 아니라 신안보 이슈에 대한 국민과 정책 당국의 이해를 돕고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총람을 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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