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곽순환 700㎞ '둘레길·자전거길' 만든다

입력 2019-01-16 15:08  

경기도 외곽순환 700㎞ '둘레길·자전거길' 만든다
2020년까지 조성…도 "도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022년이면 경기도 외곽 700㎞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2022년 말까지 경기도 외곽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 길이가 70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내에는 현재 30개 시·군에 64개 둘레길(203개 코스)이 조성돼 이용 중이다.
도는 이 기존 둘레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나머지 단절 구간을 새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각 시·군과 협의, 지역주민과 걷기동호회 회원, 민간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도상에서 순환 둘레길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느 구간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어디에 각종 안내판을 설치할지 등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부터 미개통 구간 둘레길 조성사업을 벌여 2022년 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도는 이 사업에 60억원가량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둘레길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이용하던 도로 등을 정비, 둘레길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 기간 도 전역 외곽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에는 4천710개 노선 4천866㎞의 자전거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도내 외곽을 어느 정도 순환할 수 있다. 다만, 연천∼동두천과 동남권(용인∼이천∼여주) 구간은 단절돼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022년까지 도비와 시·군비 61억원을 들여 용인에서 여주를 연결하는 26.3㎞ 자전거도로, 44억원을 들여 연천과 동두천을 연결하는 9.7㎞ 자전거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두 도로가 완공되면 도내 외곽 전역을 자전거길로 연결하게 된다.
도는 경기도 외곽순환 둘레길과 자전거도로를 기존 관광지들과 연계해 관광상품화, 도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도내 내륙 구석구석을 둘레길과 자전거길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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