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과 강원도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설 관측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서와 영동으로 나뉘고, 면적 대부분이 산지인 탓에 지형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지역에 따라 눈의 양도 차이가 크다.
그동안 강원지방기상청은 도내 48개 관측지점에서, 강원도는 23개 관측지점에서 적설을 관측하고, 각각 적설 자료를 활용했으나 앞으로는 관측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또 관측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인구 밀집 지역,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터널 등을 중심으로 적설 관측지점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강원도를 찾는 겨울 여행객과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폭설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득균 강원지방기상청장은 "앞으로도 강원도와 함께 기상재해 대응과 겨울철 방재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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