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남쪽 위치…'시진핑 신도시' 별칭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 인근의 신도시인 허베이성 슝안(雄安)신구를 시찰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슝안신구를 방문해 신도시 마스터플랜과 정책, 건설 상황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실무자와 일부 입주기업 대표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건설 근로자들과도 영상 연결로 소통했다.
시 주석이 슝안신구를 방문한 것은 거의 2년만이다.
그는 2017년 2월에 이 지역을 처음 찾아 슝안신구 건설 계획 사업의 회의를 주재했다.
'시진핑 신도시'로 불리는 슝안신구의 건설 계획은 2017년 4월 공식 발표됐다.
이 지역은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100㎞ 떨어져 있다.
슝안신구는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이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는 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부 국유기업과 정부 기관 연구개발 시설을 포함한 수도 베이징의 비핵심 기능이 슝안신구로 이전될 예정이다.
베이징은 슝안신구와 부도심 퉁저우(通州)로 기능을 분산시켜 도심 혼잡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무원은 지난 2일 슝안신구의 2018∼2035년 마스터플랜을 승인했다.
베이징과 슝안신구를 잇는 철도를 등 몇몇 주요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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