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판문점 등 파주지역 안보 관광지의 출입신청 기간이 대폭 줄어들 예정입니다."
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1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문점 등 지역 안보관광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정원, 통일부가 관리하는 민간인 예통(출입신청)을 시로 이관해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지역의 관광을 큰 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등은 시가 예통을 진행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현재 JSA나 판문점 예통은 국정원과 통일부가 권한을 갖고 있고, 예통기간도 외국인은 3일, 내국인은 3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현재 예통을 담당하는 국정원과 통일부에 예통 절차를 파주시로 넘겨줄 것을 건의한 상태"라며 "올해 중으로 진전 있는 답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기관과 실무적인 협의를 마무리한 후 파주시의 노하우로 예통절차를 간소화해 안보관광을 큰 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 관광공사 설립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최 시장은 "역사, 문화, 생태 등의 관광사업이 파주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체계적인 기관이 필요하다"며 "DMZ 관광출장소를 관광사업소로 전환했고, 향후 재정, 조직 정원 등을 검토해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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