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가동률도 10% 하락…올해 반등 기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 수익률이 3년 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최근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과 공동으로 5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업체당 평균 매출이 84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30.0%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은 48.5%, 직접수출액은 27.8% 감소했다.
일감 감소로 작년 공장가동률은 68.3%에 머물렀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0%가량 가동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배출가스 규제 강화,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등 친환경 기자재 탑재 의무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증가로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조사대상 업체는 올해 매출 총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2.7% 상승하고 영업이익도 46.3%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가동률도 69.5%까지 올라갈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조선·해양기자재업체는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일감부족(62.6%)과 생산원가 상승(21.3%)을 들었다.
이밖에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 확대(37.5%)와 고용환경 개선(36.1%)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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