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1위 우리은행, 최하위 신한은행에 '싱거운 승리'

입력 2019-01-16 20:46  

여자농구 1위 우리은행, 최하위 신한은행에 '싱거운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1위 아산 우리은행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가볍게 완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에서 72-5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2위 청주 KB를 2경기 차로 밀어냈다.
신한은행은 5연패 늪에 빠졌다. 5위 OK저축은행과 승차도 4경기 차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까지 8-8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소게임은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 크리스탈 토마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단숨에 18-10으로 도망갔다.
2쿼터에서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본격적으로 벌렸다.
골 밑을 장악한 혼혈 선수 김소니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을 35-25로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은 김정은을 앞세워 52-36으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토마스는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박혜진이 13득점 5어시스트, 최은실이 12점, 김정은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임영희는 586경기에 출전해 신정자(은퇴)의 여자프로농구 통산 역대 최다 경기 출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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