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해외 플랜트 수주 유망…건설업 '비중확대'"

입력 2019-01-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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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해외 플랜트 수주 유망…건설업 '비중확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올해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플랜트 발주가 늘어 국내 건설업체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치호 연구원은 "중동은 석유 의존적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장기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동남아는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전력과 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 발전소와 정유·화학 플랜트 투자가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건설시장 역시 그동안 축소되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증액됨과 동시에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국내 정유·화학 업체들의 대규모 에틸렌 생산설비 투자도 예정돼 있다"며 건설업체의 올해 수주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체들은 향후 주택시장 규제, 인구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외 정유·화학 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높은 GS건설[00636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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