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산후조리원서 발생 RSV 환자 접촉자 관리는 종료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에서 홍역 확진자가 이틀 만에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생후 13개월 된 A양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양은 지난 7일 홍역 예방접종을 위해 동구 파티마병원을 찾았다가 홍역 의심 증상을 보였던 주사실 간호사 B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양이 병원을 찾은 당일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홍역 확진자는 15명(경북 2명 포함)으로 20∼30대 성인이 8명, 영유아가 7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격리 치료가 끝나 퇴원했으며 나머지 4명은 격리 병상에 입원 중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홍역 확진자 15명과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하면 된다.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환자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 이 산후조리원에서는 지금까지 38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RSV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추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기간이 끝나 접촉 대상자 관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