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2019 성평등지수'(Gender-Equality Index·GEI) 우수기업에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EI 우수기업은 블룸버그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1천208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 여성 인력 관련 내부 통계 ▲ 여성 인력 운용 정책 ▲ 지역사회 공공지원 활동 ▲ 성평등 관련 상품·서비스 등 4개 부문 70개 지표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GEI 우수기업에는 36개국 230개사가 선정됐고 금융사로는 한국의 신한·KB금융[105560],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랑스 BNP파리바, 일본 미즈호 그룹 등이 있다.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으며 작년 말 경영진 인사에서 왕미화 부문장과 조경선 부행장을 발탁했다.
KB금융도 "자회사 여성 최고경영자(CEO)·임원을 발탁하고 출산·육아휴직 보장, 직장어린이집 운영, 자녀 동반 주말 연수 등 양육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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